다섯 마리의 시바견 아기들이 태어난 후, 가장 복잡하고 어려웠던 숙제는 ‘언제, 얼마만큼, 몇 번’ 사료를 줘야 하는가였습니다. 특히 젖을 떼고 성장하는 아기 강아지에게 올바른 급여 횟수는 단순한 밥 시간이 아니라 평생의 건강을 결정하는 중요한 관리입니다.
이 글은 생후 1개월 15일부터 1년 6개월 성견이 될 때까지, 저희 시바패밀리가 실제로 적용했던 월령별 급여 횟수 조절 가이드와 다둥이 가정을 위한 간식 및 훈련 전략을 상세히 공유합니다.


👶 생후 5개월까지의 골든타임: 1일 5회 급여 전략
엄마 젖을 떼는 생후 1개월 15일 이후부터 3개월까지는 아기 강아지의 성장이 가장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시기입니다. 이 기간에는 하루 급여량을 5회로 나눠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.

- 횟수의 이유: 아기 강아지의 위는 매우 작고 소화 능력이 미숙합니다. 적은 양을 자주 주어 소화기에 무리를 주지 않고 저혈당 위험을 방지해야 합니다.
- 불린 사료 및 개별 급여 원칙: 치아가 완전히 나지 않아 사료를 씹기 어렵습니다. 따라서 미지근한 물에 사료를 충분히 불려서 준비해야 하며, 이때부터 개별 급여(1:1 분리)가 원칙입니다.
- 공감 Tip (5마리 다둥이): 5마리에게 하루 5회 불린 사료를 준비하는 것은 상당한 노동입니다. 저희는 사료 계량 후 일회용 용기에 미리 나누어 냉장 보관하고, 급여 직전에 데워주는 방식으로 효율을 높였습니다.
🗓️ 월령별 급여 횟수 조절과 당황 포인트
1. 생후 3개월 ~ 8개월: 1일 4회 급여로 전환
- 전환 시기: 유치가 나고 젖니가 빠지기 시작하는 5개월 전후.
- 당황 포인트 (건사료 전환): 이 시기부터 물의 양을 줄여 건사료로 넘어가는 연습을 시도했습니다. 생각보다 아기들이 딱딱한 건사료에 거부감을 보이며 뱉어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. 사료가 살짝 촉촉한 상태에서 점차 건조도를 높여 약 1주일 만에 무사히 건사료 졸업에 성공했습니다.

2. 생후 8개월 ~ 10개월: 1일 3회 급여로 전환
- 전환 시기: 청소년기에 접어드는 8개월 전후.
- 실사례: 3회 급여로 전환되면서 ‘배고픔’을 느끼는 시간이 길어집니다. 이때 간식 요구가 늘어날 수 있는데, 이 시기에 간식 대신 양질의 덴탈껌을 제한적으로 제공하여 욕구를 충족시키고 씹는 즐거움을 주었습니다.
3. 생후 10개월 ~ 12개월: 1일 2회 급여로 전환
- 전환 시기: 거의 성견의 체격과 체중을 갖추는 10개월 전후.
- 변화 이유: 성견의 기본 패턴인 하루 2회(아침, 저녁) 급여로 안정화합니다.
🔑 다견 가정 필수 교육: 켄넬(하우스) 분리 급여 전략

5마리가 함께 먹는 다견 가정에서는 ‘식사’를 ‘전쟁’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평화와 교육의 핵심입니다. 먹을 것과 관련해서는 생각보다 다툼이 많고, 자기 밥그릇을 지키려는 예민한 행동(Resource Guarding)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.
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, 일 2회 급여로 가는 순간까지 ‘식사는 무조건 켄넬에서 진행’하는 교육을 필수적으로 진행했습니다.
1. 켄넬 급여의 이유와 목표
- 자원 보호 행동 방지: 켄넬 안에서는 자기 밥그릇 외에 다른 강아지를 볼 수 없으므로, ‘내 밥을 누가 뺏어 먹을지 모른다’는 불안감을 없애줍니다.
- 안정적인 급여 환경: 식사 시간에 켄넬과 긍정적인 경험을 연결하여 켄넬 교육을 완성합니다.
2. 기다림(Wait) 교육과의 연결
- 기다려(Wait) 훈련: 켄넬 안에 들어간 후, 사료 그릇을 내려놓고 바로 문을 열지 않습니다. “기다려” 신호를 주어 차분해질 때까지 기다린 후 “먹어!” 신호를 주고 문을 열어 급여를 허락합니다.
- 효과: 이 훈련은 ‘식사 권한은 보호자에게 있다’는 것을 인지하게 하여 자제력과 복종 훈련에 큰 도움을 줍니다.
🍖 간식 대신 사료, 훈련의 원칙 확립

많은 보호자가 간식을 주지 않으면 훈련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, 저희 시바패밀리는 간식보다 사료의 기호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.
- 간식은 선택 사항: 영양학적으로 충분히 분석된 사료를 급여한다면, 강아지에게 굳이 간식을 추가로 급여할 필요는 없습니다.
- 습관화 방지: 간식은 필수적인 사항이 아니라 선택사항이며, 매번 간식을 줘야만 훈련이 되는 습관화를 막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- 사료 기반 훈련: 칭찬해야 하는 상황이나 훈련 시에는 하루 급여량 중 소량의 사료를 칭찬과 함께 제공했습니다. 이는 사료의 가치를 높여 ‘사료가 가장 맛있는 것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, 비만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.
🐕 성견으로의 전환: 1년 6개월, 하루 1회 급여

생후 1년 6개월 즈음 성견의 최종 급여 패턴으로 전환했습니다. 이 시기까지 아기들은 켄넬에서 하루 2회 급여를 받으며 성장했습니다.
- 아빠/엄마 강아지 패턴 합류: 이후에는 아빠/엄마 강아지(성견들)와 동일하게 하루 1회 급여로 전환하는 과정을 시작했습니다.
- 전환 과정: 2회에서 1회로 급격하게 줄이는 대신, 아침 횟수를 줄이고 저녁 급여량에 합치는 방식으로 2주에 걸쳐 점진적으로 전환했습니다.
🌟 1회 급여의 현실적 장점 (견주의 시간 확보)
하루 1회 급여는 단순히 강아지의 위장 건강을 위한 것 이상의 현실적인 장점을 견주에게 제공합니다.
- 견주의 시간적 여유 확보: 강아지 급여 시간(특히 하루 2회)은 견주의 일정을 빡빡하게 만듭니다. 1회 급여에 익숙해지면 매일 아침/저녁 식사 준비 시간의 부담이 사라져 견주의 시간적 여유가 대폭 확보됩니다.
- 외부 일정 유연성 강화: 강아지에게 익숙해진 하루 1회 급여 방식은 견주의 개인적인 삶의 유연성을 확보해 주어, 양가 부모님 방문, 회사 일정 등 중요한 인간관계에서의 시간 밀도가 급여 책임감으로 인해 소홀해지지 않도록 돕습니다.
- 균형 있는 삶 유지: 강아지에게 익숙해진 하루 1회 급여 방식은 견주의 사회적 관계를 건강하게 유지하며 밸런스 잡힌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.
🌟 결론: 식사 교육이 곧 훈련입니다
다둥이 가정에서 급여 관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일이 아닙니다. 식사는 가장 높은 가치의 보상이므로, 이 시간을 활용한 켄넬 교육과 기다림 훈련은 강아지의 안정적인 사회성을 형성하는 핵심입니다. 보호자님의 꾸준한 관심이 건강하고 예의 바른 강아지들을 키워낼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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